Women’s Health Story
먼저 붙들 것과 나중에 채울 것을 나눠 봅니다
월경이 아닌 때에 피가 비치면 한의학에서는 이를 하나의 병으로 묶지 않고, 몸이 피를 제자리에 붙들지 못하는 여러 갈래로 나누어 봅니다. 잠실 부정출혈을 살필 때 한의원이 세우는 순서는 두 겹입니다. 지금 새는 피를 먼저 붙드는 일이 하나이고, 다시 새지 않도록 바탕을 채우는 일이 다른 하나입니다. 이 두 겹을 어떤 비중으로 섞을지가 관리의 방향을 정합니다. 다만 출혈이 멎는 시점은 사람마다 다르고 원인에 따라 방향도 달라져, 기간을 숫자로 약속하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자윤한의원 삼성잠실점 정희은입니다. 월경이 아닌 때에 피가 비쳐 놀란 마음으로 오시는 분들을 자주 뵙습니다. 잠실 부정출혈은 원인이 하나로 정해져 있지 않아, 언제 어떤 색과 양으로 비쳤는지에 따라 살펴야 할 방향이 갈립니다. 오늘은 한의학이 이 출혈을 어떻게 나누고, 무엇을 먼저 붙들며 무엇을 나중에 채우는지 순서대로 짚어 보겠습니다.
Signals
월경혈과 그 밖의 출혈은 무엇으로 가르나요?
잠실 부정출혈로 오시는 분들께 가장 먼저 여쭙는 것도 시점과 흐름입니다. 월경혈은 제 주기에 맞춰 며칠간 고르게 나왔다가 스스로 멎지만, 그 밖의 출혈은 시작과 끝이 흐릿하고 양이 들쭉날쭉합니다. 아래 세 가지 모양으로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 주기 한가운데의 옅은 출혈 : 갈색이나 분홍빛 분비물이 며칠 비쳤다가 사라집니다. 양이 적어 넘기기 쉽습니다.
- 월경이 끝난 뒤 되돌아오는 출혈 : 마무리된 줄 알았는데 며칠 지나 다시 소량이 비칩니다. 마무리 짓는 힘이 약해졌을 때 흔합니다.
- 자극 뒤에 잠깐 비치는 출혈 : 관계나 무리한 활동 뒤 붉은 피가 짧게 나타납니다.
어지럼을 동반한 많은 양의 출혈, 발열, 심한 아랫배 통증이 함께 있다면 이 글의 내용을 적용하기 전에 지체 없이 검진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Combination Design
먼저 붙들 것과 나중에 채울 것, 어떻게 섞나요?
한의학에는 급하면 겉으로 드러난 것부터 다스리고 완만해지면 바탕을 다스린다는 오랜 원칙이 있습니다. 부정출혈에서 이 원칙은 두 겹의 일로 나타납니다. 두 겹을 어떤 비중으로 섞을지가 사람마다 다르고, 같은 사람도 주기마다 달라집니다.
지금 붙드는 겹
- 새어 나가는 피를 제자리에 잡아 두는 일
- 들뜬 열을 가라앉혀 혈을 흔들지 않게 하는 일
- 아랫배를 데워 굳은 자리를 풀어 두는 일
다시 새지 않게 채우는 겹
- 피를 붙들어 두는 기운 자체를 두텁게 하는 일
- 월경이 제 주기에 맞춰 시작하고 멎도록 리듬을 잡는 일
- 과로·수면 부족으로 기혈이 새는 통로를 막는 일
Deficiency & Excess
모자라서 새는 쪽인가요, 밀려서 새는 쪽인가요?
한의학이 출혈을 볼 때 가장 먼저 세우는 것은 유형의 이름이 아니라 방향입니다. 둑이 낮아 물이 흘러넘치는 것과, 물이 불어나 둑을 밀어내는 것은 겉으로는 똑같이 ‘물이 샌다’이지만 손볼 곳이 정반대입니다. 그래서 붙드는 힘이 모자라서 새는 쪽(허)인지, 밀어내는 무언가가 있어서 새는 쪽(실)인지를 먼저 가르고, 그다음에 세부를 나눕니다. 이 큰 방향을 거꾸로 잡으면 채워야 할 몸에 덜어 내는 방향을 쓰게 되어 오히려 더 지칩니다.
방향을 가르는 가장 손쉬운 단서는 피의 색과 결입니다. 한의학에서 색을 눈여겨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옅고 묽으면 모자란 쪽, 진하고 덩어리지거나 지나치게 선명하면 밀려나는 쪽으로 기웁니다.
| 갈래와 유형 | 피의 색과 결 | 한방이 잡는 방향 |
|---|---|---|
| 모자라서 새는 쪽(허) · 비기허 | 옅은 담홍색으로 묽고, 양은 적은데 며칠씩 질질 이어집니다. | 비위의 기운을 세워 피를 붙드는 힘 자체를 회복합니다. |
| 모자라서 새는 쪽(허) · 신허 | 갈색빛으로 찔끔찔끔 비치고, 허리와 무릎이 함께 시큰합니다. | 신의 정을 채워 아래를 다잡고 주기의 바탕을 세웁니다. |
| 밀려서 새는 쪽(실) · 혈열 | 선홍색으로 진하고, 시작이 갑작스러우며 양이 몰려 나옵니다. | 몰린 열을 식혀 들뜬 혈을 가라앉힙니다. |
| 밀려서 새는 쪽(실) · 어혈 | 검붉은 덩어리가 섞이고, 나온 뒤에야 아랫배 결림이 덜해집니다. | 고인 피를 풀어 길을 틔우고 골반의 순환을 돕습니다. |
진료실에서 가장 흔한 것은 네 가지 중 하나가 아니라 허와 실이 섞인 상태입니다. 오래 새면서 기운이 빠지면 실했던 몸도 허해지고, 반대로 허한 몸에 열이 얹히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 번의 진찰로 이름을 못 박지 않고, 주기마다 색과 결이 어느 쪽으로 옮겨 갔는지를 보며 방향을 다시 잡습니다.
Korean Medicine
한의학은 피가 제자리를 벗어나는 이유를 무엇으로 봅니까?
한의학에서는 월경혈이 제 주기에 나왔다가 멎는 것을 충임맥(포궁으로 이어지는 기혈의 큰 길)이 피를 잘 잡아 주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 길을 지탱하는 기운이 얕아지거나, 몸에 열이 몰려 혈을 들뜨게 하거나, 어혈(고여서 잘 빠지지 않은 피)이 흐름을 막으면 피가 제자리를 벗어납니다. 앞서 나눈 허와 실은 결국 이 세 갈래가 어느 쪽에 얹히는가의 문제입니다. 기운이 얕아진 것은 모자란 쪽이고, 열과 어혈은 밀어내는 쪽에 놓입니다.
치법은 유형에 맞춰 기운을 북돋거나 열을 식히거나 고인 피를 푸는 처방류를 바탕으로 하고, 침·뜸·약침으로 포궁과 골반의 순환을 함께 돕습니다. 잠실 부정출혈을 살필 때도 이 순서를 그대로 따릅니다. 이는 몸의 바탕을 고르는 관리이지 출혈이 곧 멎는다고 단정하는 것이 아니며, 반응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진료 안내는 자윤한의원 삼성잠실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고, 일반적인 건강정보는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도 함께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Daily Care
출혈이 잦을 때 생활에서 무엇을 바꾸면 좋을까요?
아래는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본인에게 맞는 방향은 진료 후에 함께 정합니다. 잠실 부정출혈이 반복될 때 피를 붙드는 힘은 잘 자고 잘 먹는 데서 나오기 때문에, 한방이 가장 먼저 보는 생활은 수면과 끼니, 그리고 아랫배의 온도입니다.
- 출혈 일지 한 줄 : 날짜와 색, 대략의 양만 적어 두십시오. 세 주기치가 모이면 유형을 가르는 가장 확실한 자료가 됩니다.
- 끼니를 거르지 않기 : 붙드는 기운은 비위에서 납니다. 아침을 거르는 습관이 이어지면 옅고 긴 출혈이 잘 따라옵니다.
- 아랫배 보온과 자정 전 취침 : 아랫배와 발을 따뜻하게 두고, 깨는 시각을 일정하게 잡으면 월경의 리듬이 먼저 잡힙니다.
- 급한 감량과 과로 줄이기 : 짧은 기간의 체중 변화와 밤샘은 기혈이 가장 빨리 새는 통로입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출혈이 처음 비쳤을 때 자주 묻는 것
Q. 월경혈과 그 밖의 출혈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Q. 잠실 부정출혈, 어느 정도면 바로 확인해야 하나요?
Q. 양이 아주 적어도 살펴봐야 하나요?
관리를 이어 갈 때 자주 묻는 것
Q. 한약을 먹으면 출혈이 바로 멎나요?
Q. 출혈이 멎으면 관리를 그만두어도 되나요?
지금 새는 것을 붙들지, 바탕부터 채울지
내 몸의 순서를 함께 정해 보고 싶으시다면 편하게 상담을 신청해 주세요.
자윤한의원 삼성잠실점 안내
- 주소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145 잠실 리센츠상가 3층 30-2,31호
- 진료 문의
- 02-424-1075
- 진료시간
- 월·화·금 10:00~20:30 / 목 14:00~20:30 / 토·공휴일 10:00~15:00 / 수 휴진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졸업 · 상지대학교 한의학과 졸업 · 대한한방부인과학회 정회원
이 글은 정희은 원장이 작성하고 검토했습니다.
참고 자료
- 대한한방부인과학회, 『한방여성의학』, 의성당
-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여성생식건강 관련 항목
한약은 체질·증상·복용 중인 약물에 따라 처방이 달라집니다. 반드시 한의사 진료 후 본인에게 맞는 처방을 받으세요. 본 글은 일반적 건강정보로, 개인의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어지럼을 동반한 다량의 출혈, 발열, 심한 하복부 통증이 있으면 지체 없이 검진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